시선을 통하여

술집에서 술을 먹다

ojhskhk0627 2009. 8. 19. 22:00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밥집. 술집.  그런 이름들이 좋다.

앞에 아무것도 붙지않는 담백한 이름들.

그런 이름을 가진 밥집이나 술집에는 치장이 거의 없다.

형용사를 떼어내는 일.

맘속에 소용돌이 치는 온갖 것들 다 묵묵한 돌이 되어 가는 것.

세월은 흘러가는 것이다.

아름답거나 추하지 않다. 다만 흘러갈 뿐이다

 

 

비.온.다